하나증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1. 2025년 1분기 대한항공·아시아나 실적 전망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대한항공 실적 전망 (2025년 1분기)
- 영업이익: 5250억 원 (-2% YoY)
- 영업비용 증가 요인: 인건비·감가상각비·공항 관련 비용 상승
- 연료비 감소 효과는 제한적
반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영업이익 870억 원으로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아시아나항공 실적 전망 (2025년 1분기)
- 영업이익: 870억 원 (+40% YoY)
- 이자비용 절감 효과: 차입금 축소 및 고금리 대출 대환 → 이자비용 30% 감소
- HDC현대산업개발 계약금 반환 소송 승소 효과: 충당부채 2500억 원이 수익으로 반영
- 당기순이익 전망: 940억 원
2.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이후 전망 (2025년)
2025년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대한항공의 연결 실적에 포함됩니다.
◆ 2025년 1분기 통합 대한항공 실적 전망
- 연결 매출액: 6조5000억 원
- 영업이익: 5870억 원
◆ 2025년 연간 실적 전망
- 연결 영업이익: 2조2000억 원
- 당기순이익: 1조6000억 원
또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시 인식한 영업권(1조4000억 원) 중 고객 관련 무형자산 8567억 원은 17년간 정액 상각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연간 무형자산 상각비는 500억 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3. 항공운임 제한 조치 및 화물사업 이관 계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 제한 우려가 있는 40개 노선에 대해 10년간 물가 상승분 이상의 운임 인상을 금지하는 시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만, 해당 조치는 경쟁 제한 노선에 한정되며, 현재 미주 일부 노선을 제외하면 운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증권은 2024년 하반기부터 운임 제한이 대부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는 2025년 하반기 에어인천으로 이관될 예정입니다.
4. 결론: 대한항공, 추가 비용 부담 적고 실적 개선 기대
- 아시아나 통합 후 추가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 것
- 대한항공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유지
- 2025년부터 아시아나 실적이 대한항공에 반영 → 영업이익 2조2000억 원 예상
- 화물사업부 이관 및 운임 제한 완화 → 긍정적인 실적 개선 전망
- 부채비율도 2025년에는 280%대로 안정화될 가능성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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