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이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는 '소금 배터리'의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 배터리 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고, 전 세계적으로 저가 배터리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 CATL의 '낙스트라(Naxtra)' 소금 배터리, 뭐가 다를까?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테크데이’에서 CATL은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인 ‘낙스트라’를 선보였습니다.
- 에너지 밀도: 175Wh/kg →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준
- 충전 속도: 5C → 기존 고성능 배터리(NCM)보다 약 25% 빠름
- 안전성: 드릴로 뚫거나 전기톱으로 잘라도 발화하지 않음 (실험 영상 공개)
여기에 나노 코팅 기술까지 더해져 에너지 밀도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게 CATL의 설명입니다.
◆ 가격 경쟁력은 ‘게임체인저’ 수준
나트륨은 소금에서 염소를 제거하면 바로 추출 가능하기 때문에 원가가 극히 저렴합니다.
항목 | 리튬 | 나트륨 |
원재료 가격(kg당) | 약 13,000원 | 약 270원 |
⚠️ 무려 50분의 1 가격 차이!
이 정도면 전기차, ESS, 소형 가전 등 저가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을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국내 배터리 3사, 대응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는 2030년 전후를 나트륨 배터리 양산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CATL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최소 5년 이상의 격차가 생긴 셈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과거 LFP 배터리를 가볍게 봤다가 시장을 뺏긴 경험이 있다. 이번엔 다르다.”
지금은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R&D 집중 투자와 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시제품일 뿐?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도
일각에서는 CATL이 공개한 ‘낙스트라’가 아직 시제품 수준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대량 생산 시 성능 유지, 수율 확보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과제죠.
하지만 업계 전반에서는 이미 소금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정리하면?
- CATL, 세계 최초 나트륨 배터리 양산 발표
- 리튬보다 50배 저렴, 충전 속도·안정성도 우수
- 한국 업체는 대응 늦어… R&D 가속 필요
- 저가형 배터리 시장의 패권, 재편 가능성 높음
배터리 산업은 기술력뿐 아니라 타이밍과 속도 싸움입니다.
이번 '소금 배터리' 혁신이 향후 전기차 시장의 가격 구조와 패권 판도를 얼마나 흔들게 될지, 앞으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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