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alantir)가 2025년 2월 4일(현지 시간) 사상 최초로 주가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습니다. 반면, AI 반도체 대표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팔란티어는 강력한 실적과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4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팔란티어는 2024년 4분기 매출 8억2,800만 달러(전년 대비 36% 증가), 주당순이익(EPS) 0.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64%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2025년 매출 전망을 기존 37억4천만 달러에서 37억6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부진, 맞춤형 AI 칩 경쟁 심화
반면, AI 대표 기업 엔비디아는 최근 맞춤형 AI 칩(ASIC) 시장에서 브로드컴(Broadcom) 등 경쟁사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딥시크(Deepsic)의 저비용·고성능 AI 칩 등장으로 고사양 AI 칩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14% 하락했으며, 브로드컴(4% 하락)과 AMD(1% 미만 하락)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팔란티어, 방산 기업보다 앞서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국 매출의 약 3분의 2가 정부 계약에서 발생하며, 트럼프의 연방 공무원 감축 정책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AI 솔루션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효율적인 방위 전략’을 강조하고 있으며, 군사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수립에 강점을 가진 팔란티어가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2,364억 달러(4일 기준)로 급등, 지난해 대표 방산업체 록히드 마틴(1,068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한편 팔란티어 공동 창립자 피터 틸(Peter Thiel)은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요인도 팔란티어의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결론
팔란티어는 강력한 실적, AI 시장 성장,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맞춤형 AI 칩 시장 경쟁 심화와 딥시크의 등장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AI 시장 내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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