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01% 하락한 333.1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5일부터 계속된 하락세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오픈AI 인수 시도와 주가 하락 요인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머스크 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 달러(약 141조 원)에 인수하려고 제안했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해당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초로 보도했으며, 이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이를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올트먼의 게시물에 "사기꾼(swindler)"이라는 답글을 남기며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금융 매체 배런스는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시도가 투자자들에게 과거 트위터(현 X) 인수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하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며 주가가 약 33% 하락한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에 대한 추가적인 하락 압력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소는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정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테슬라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이번 조치가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유럽 시장 판매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감소한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함께 테슬라의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테슬라 주가는 479.86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최고가 대비 31% 하락한 상태입니다. 오픈AI 인수 논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판매량 감소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시도는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트위터 인수 사례를 떠올리며 테슬라 주식 매각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경쟁 심화까지 겹치면서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머스크의 행보와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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